아동·가족극은 뮤지컬 장르 중 61.6%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프린세스 다이어리’ 인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엔데믹과 함께 찾아온 어린이날에 뮤지컬계의 ‘뽀통령(뽀로로와 대통령의 합성어)’은 ‘장수탕 선녀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터파트가 공개한 공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5월 2일까지 티켓 판매 결과 ‘장수탕 선녀님’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알사탕’, 3위는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다이어리’가 올랐다.
지난해에는 ‘알사탕’이 1위, ‘장수탕 선녀님’이 2위,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다이어리’가 3위였다.
뮤지컬계의 ‘뽀통령’ 세 작품은 기존 동화나 애니메이션, 유튜브를 통해 사랑받은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장수탕 선녀님’과 ‘알사탕’은 ‘유아들의 필독서’로 불리는 백희나 작가의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장수탕 선녀님’의 경우 6살 여자아이 ‘덕지’가 동네 오래된 목욕탕인 장수탕에서 선녀 할머니와 만나는 판타지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알사탕’은 다른 사람에게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어린이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알사탕 한 봉지를 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아동·가족 뮤지컬은 2021년에 공연된 전체 뮤지컬 편수 중 61.6%에 해당하는 855편의 다양한 작품들이 올라왔다. 판매금액 면에서도 2021년 전체 뮤지컬 중 9.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는 작품들은 대극장이 아닌 중소극장이나 전용관에서 공연하고 있다. 아이들과 배우들이 더 가깝게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조금만 흥미가 떨어져도 집중력을 잃는 아이들의 특성상 배우의 움직임과 표정이 어떤 자리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가까운 무대의 장점을 활용하기 좋은 300석 미만의 극장이 선호된다”며 “이런 는 중소도시에서도 공연이 가능하게 하는 순기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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