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시대 변화 열망”·민주 “균형 선택 선거”
제주 우려 당안팎 ‘논란’ 직면… “중앙당 공약 아니다”
국민의힘 ‘느슨해지면 안돼’ 기대감·민주 “8곳이면 승리”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혜원 기자] 30일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힘은 전국 17곳 광역단체장 가운데 호남(3곳)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 석권을 노리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우세지역 4곳에 경합지 4곳을 추가해 최대 8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를 목표로 한다. 선거에 임박해 불거진 ‘김포공항 이전’ 논란과 추가경정예산 지급은 막판 변수로 부상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대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사전 투표율 이 20.6%로 지선 사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대선에 이어 지선에서도 새시대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하나로 모이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이 충청에서 선대위 회의를 연 것은 중원 공략을 위한 토대로 해석된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모자란 초대 내각도, 총리 인준도 모두 지금 우리 국민이 겪는 고달픔에 따른 민주당의 결단이었다”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는 독주와 독선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일방의 독주와 독선을 막아낼 최소한의 균형과 안정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야는 선거에 임박, 김포공항 이전 논란으로 공방을 펴고 있다. 관련 논란은 이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지난 27일 ‘김포공항 이전’ 계획을 밝힌 뒤 시작됐다. 선거일이 불과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초대형 공약이 발표된 것인데 국민의힘은 김포공항이 사라질 경우 제주 관광 사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전선을 제주로 넓혀 잡았다. 당내 비판도 매섭다. 오영훈 제주지사 민주당 후보는 “이미 과거에 논의 과정에서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62조원 규모로 편성된 추가경정예산 지급 역시 지선 변수다.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2차 추경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추경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600만원~1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고, 지원대상은 371만곳에 이른다. 여야는 모두 추경 통과에 대해 각각 ‘우리가 해낸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 판세에 대해선 일단 국민의힘은 ‘느슨해지지 말자’며 독려하고 있고, 민주당은 ‘막판 신승’을 기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보다 저희들이 조금 더 그런 (승리할) 구도의 흐름”이라며 “대통령이 취임 후 보인 친서민적인 행보에 민주당 내분까지 여러가지가 호재”라고 평가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김민석 총괄본부장은 8곳을 승리하면 이긴 것이다고 했었다. 현실적으로는 호남(3곳과) 제주가 최소 4곳이다. 거기에 경기·인천·세종·대전이 경합인데 3곳~4곳은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충남, 강원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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