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적 권력 내려놓고 소통’ 윤 대통령과 발맞춘 행보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윤석열 정부의 초대 행정부를 통할하고 있는 한덕수 총리가 기존 격식에서 벗어나 소탈한 현장 행보를 선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고 소통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공언과 맥을 같이 하는 행보인 셈이다.
3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의전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 부처 수행원들과 함께 20인승 미니버스를 타고 투자애로·규제개선 중소기업 현장간담회 장소인 경기 시흥 데모엔지니어링으로 이동했다.
기존 총리 현장 행보에는 에쿠스 리무진 3대가 의전차량으로 운행됐지만 이날 한 총리가 이같은 격식을 깨고 실속형 현장행보를 몸소 실천한 것이다. 여기에 현장 행보시 총리실내 경호원 등 수행원도 최소화해 불필요한 의전을 없애키로 했다.
또 부처 수행원들도 따로 이동하지 않고 한 총리가 탑승한 미니버스를 타고 같이 이동한다는 점에서 각 부처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평이다.
총리실 한 관계자는 “기존 총리들은 헬기를 타고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의전용 차량을 이용할 수 없어서 미니 버스를 탑승하곤 했다”면서 “한 총리처럼 수행원들을 최소로 줄여 함께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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