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윤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
식물가전 돌풍 ‘LG 틔운’의 비결
작물재배 소통 신시장 창출 기대
LG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틔운 미니’(사진)를 통해 식물재배와 관련된 신시장을 확대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꽃이나 채소 등을 키우다 실패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작물 재배에 대한 성공 경험’을 제공하며 소통 방식을 다각화하는 등의 모습이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단 분석이다. 신상윤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는 최근 헤럴드경제와 만나 “주요 타깃 고객군들에게 식물 재배에 대한 성공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재배에 대한 수요층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프라우트컴퍼니는 LG전자의 사내독립기업(CIC)이다. 작은 크기로 집안 곳곳에 두고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틔운 미니’ 제품을 기획한지 1년만에 시장에 출시한 후, 조기완판을 이끌며 화제를 몰고 있다. 회사는 LG 스타일러가 지난 2011년 출시 후 5년만에 경량화된 제품을 내놓으며 ‘기존에 없던 의류관리기 시장’을 새롭게 만든 사례처럼, 식물 재배에 대한 고객 수요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프라우트컴퍼니는 타깃 고객군인 ‘식물똥손’들이 실패경험 없이 ‘식물 재배 성공 경험’을 누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당장 크게 손이 가지 않더라도 잘 자라는 작물 위주로 씨앗을 한정해 판매하고 있다. 일부 고객들에게서 ‘LG 틔운 미니에 사용할 수 있는 종자의 종류 수(6개)가 적다’는 불만 사항이 접수되고 있지만, 일단 키우는 사람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범위에서 향후 판매 작물 수를 늘려나갈 것이란 입장이다.
다양한 소통을 통해 기존 ‘무관심 고객’을 ‘관심고객’으로 만들고 이들이 점차 제품을 애용하는 수준으로 변모시키는 데도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 스프라우트컴퍼니는 틔운 미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식물 재배와 관련된 다양한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신청자를 받아 아직 비매품인 채송화에 대한 공동 재배 이벤트(가틔-같이 틔워요)를 새로 진행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최근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아직 출시 전인 작물을 키우는 시도도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방식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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