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등 9월에도 금리 인상 시사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증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AP]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증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하락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58포인트(1.05%) 하락한 32,899.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28포인트(1.63%) 떨어진 4,108.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4.16포인트(2.47%) 밀린 12,012.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3대 지수는 반등 한주 만에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우지수는 한주간 0.9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0%, 0.98%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5월 고용보고 지표에선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9만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2만8000 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달 수치는 42만8000 명에서 43만6000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았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62.3%로 전달의 62.2%에서 소폭 올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 대비로는 5.24% 올라 전달의 5.46%보다는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는 경제가 침체로 가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씻어냈으며, 연준이 계속 긴축 강도를 높여도 될 정도로 고용이 탄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고용 지표 발표 이후 3%에 육박한 2.98% 수준까지 올랐다. 전날 2.91% 수준에서 더 오른 것이다.

한편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6월과 7월 두 차례 0.5%포인트 금리를 올린 뒤에도 9월에도 금리 인상을 계속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9월 금리 인상 중단론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기 못한다면 9월에도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면 9월 금리 인상 폭은 0.25%포인트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