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버스 일평균 승객 1월 700명→6월 1900명 2.7배 증가

외국인 관광택시 운행 재개, 월 2000건대 수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관광 재개 영향…“점차 정상화 전망”

지난 달 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연합]
지난 달 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일상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서울지역 공항버스 이용객이 5개월 사이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택시도 운행을 재개한 지 2개월 만에 이용 실적이 5000건을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공항버스와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두 교통수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약 2년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항공노선 운행이 재개되고 해외여행, 비즈니스 등 수요가 늘면서 이용객이 회복되는 추세다.

공항버스의 경우 1~6월 상반기에만 이용객이 18만명을 돌파했다. 1월 총이용객은 2만1947명, 일평균 708명이었지만 노선 운행 재개와 수요 급증에 따라 6월에는 총이용객 5만7420명, 일평균 1914여명으로 늘어났다. 약 2.7배(170%)가량 많은 승객이 공항버스를 이용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과도 대비했을 때 6월 일평균 승객수는 95%가 증가하는 등 2개월만에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운행 노선의 경우 현재 4개사, 15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대다수 노선이 중단됐던 2020년~2021년도에 비해 점차 정상화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공항 일일 이용객이 이달부터 약 2년 만에 5만명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관광·여행 분야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공항버스 이용객 역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간 해외 입국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방역택시로 운영되던 외국인 관광택시는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본격적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현재 189대가 운행 중이며 운행실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에 1321건을 기록한 데 이어 5월 2095건, 6월 2328건으로 월평균 2000건 수준을 유지하며 증가 추세다.

시는 시민과 외국인의 편리한 공항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승객 수 증가세가 이어지면 노선 운영을 추가로 인가하는 등 신속하게 관리·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해외여행 증가로 공항 연계 교통 운영 상황도 점차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증가하는 국제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 등에 발맞춰 시민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