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매출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 의존도 55%→70%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캠퍼스 V1 라인 앞마당에서 차세대 트랜지스터 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파운드리 제품 출하식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캠퍼스 V1 라인 앞마당에서 차세대 트랜지스터 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파운드리 제품 출하식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삼성전자는 28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대란 등에서도 삼성전자는 2분기 기준 최대 및 역대 두 번째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DS 부문(반도체)은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매출은 2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9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4% 늘어났다.

전 사업부문 중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DS가 유일하다. 매출에서 DS가 차지하는 비중은 37%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에서는 70% 이상일 정도로 전체 수익에서 DS의 비중이 높다. 지난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에서 DS의 비중이 55% 수준이었다.

메모리는 견조한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것과 달러 강세 등의 효과가 실적 상승 주 요인이다. 시스템반도체는 전분기 대비 이익이 61% 증가하며 역대 최고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2분기 매출 44조4600억원, 영업이익 3조200억원을 올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 이상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원가 상승과 환율 영향에 모바일과 가전 등의 부문 모두 수익성이 약화됐다. 생활가전에서는 비스포크 글로벌 확산과 에어컨 성수기 진입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사업 전체적으로 환율 영향은 달러화의 큰 폭 강세로 부품 사업 중심 전분기 대비 약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SDC(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시설투자는 12조3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DS부문 10조9000억원, SDC 8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20조3000억원이 집행됐다.

메모리는 전분기와 같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평택 3기 인프라 투자와 화성·평택·시안 증설과 공정전환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첨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361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6%, 우선주 0.7%이며 배당금총액은 2조4521억5360만원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8월 16일이다.


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