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시장은 26일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 청문홍답에서 “윤석열 본심 드디어 드러났는데 보셨습니까”라는 제목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청년의꿈]
홍준표 대구 시장은 26일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 청문홍답에서 “윤석열 본심 드디어 드러났는데 보셨습니까”라는 제목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청년의꿈]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한 휴대폰 메시지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도 사람”이라며 윤 대통령을 감싸고 나섰다.

홍 시장은 26일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 청문홍답에서 “윤석열 본심 드디어 드러났는데 보셨습니까”라는 제목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국회 사진 기자단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권 대행이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을 촬영해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권 대행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다. 여기서 언급된 당 대표는 최근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20일 국회 본관에서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20일 국회 본관에서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권 대행은 메시지 내용이 논란되자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 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랜 대선기간 함께 해오며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도 27일 CBS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으로 확대해석 할 필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진행자는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는 말이 민감한 시점에 나왔다”며 윤 대통령이 권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 내용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 것인지 질문했다. 그러자 성 의장은 “권 원내대표가 그것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며 “그 정도로 갈음해야지 큰 정치적 의미가 없으니 확대 안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