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입학·펠로시 의전 논란 여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24%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취임 90여일 만이다. 윤 대통령이 ‘신속 추진’을 주문했던 5세 취학 문제가 논란이 되고,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을 직접 만나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관저 공사 사적 계약 의혹 등도 잇따랐다. ▶관련기사 5면
한국갤럽이 지난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1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6%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는 긍정 28%, 부정 62%였다. 한 주 사이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갤럽 측은 “대통령은 이번주 여름휴가 중이지만 지난주 금요일 불거진 ‘취학 연령 하향’ 외 여러 이슈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24%·부정 70%), 경기(긍정 22%·부정 69%), 충청(긍정 26%·부정 65%) 등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지역적 텃밭인 대구·경북(긍정 38%·부정 48%)과 부산·울산·경남(긍정 28%·부정 60%)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가 가장 많았고,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5%)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人事)’(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만 5세 입학 추진’(5%)도 부정 평가 이유로 처음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5세 취학 방안에 대해 ‘신속 추진’을 주문했으나 학부모와 교원단체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또 지난 3일 방한한 펠로시 의장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휴가’ 등을 이유로 만나지 않아 보수 진영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또 대통령 관저 공사에 김건희 여사의 지인 회사가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집계됐고, 무당층은 2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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