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규모와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88곳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347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3%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9조9159억원, 50조7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4%, 12.62% 씩 떨어졌다.
이익이 더 빠르게 줄면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1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7%포인트 줄었다. 매출액순이익률 역시 0.52%포인트 떨어진 3.77%로 나타났다. 이는 상장사들이 1000원 어치를 팔아 52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남겼으며, 실제로 손에 쥐는 순이익은 38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뜻한다.
3분기말 부채비율은 129.95%로 1년 전보다 0.97%포인트 하락했다. 분석대상 488개 상장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355곳(72.7%)이었고 나머지 133곳(27.3%)은 흑자를 보였다.
3분기만 놓고보면 지난 2분기보다 매출액은 2.25% 줄어든 443조원, 영업이익은 7.37% 줄어든 21조2421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더 빠르게 줄어들어 20.97% 감소한 13조9871억원에 그쳤다.
3분기엔 341개사(69.9%)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흑자로 돌아선 기업(44개)보다 적자전환 기업(62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3분기 누적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났지만 영억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79%, 11.89% 줄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이로 인해 각각 0.69%포인트, 0.50%포인트씩 줄어든 5.28%, 4.2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올해 3분기말 현재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기가스를 비롯해 비금속광물(486.39%)과 운수창고업(132.06%) 등 6개 업종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통신(-92.61%), 기계(-91.39%), 종이목재(-90.99%) 등 10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다. 건설업은 3분기말 현재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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