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 학점인정 공립 온라인학교 4개교 운영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ㆍ대면수업 병행 가능

고교에 다양한 수업 지원…학적관리는 원 소속교

교육부. [연합]
교육부.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학교가 새로 만들어진다. 온라인 학교는 교실과 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를 말한다.

교육부는 내년에 공립 온라인학교 시범운영을 위해 대구, 인천, 광주, 경남 등 4개 교육청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자신이 소속된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다면, 학교장 승인을 받아 온라인 학교에서 해당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개별 고등학교도 개설이 어려운 과목이 있다면 온라인 학교에 의뢰할 수 있다.

온라인 학교는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이뤄지며 대면 수업과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도 진행된다.

소수 수강 과목, 신산업 신기술 분야 과목 등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운영한다. 해당 과목에 대한 평가도 온라인 학교에서 받게 된다.

다만, 학적 관리나 졸업학력 인정은 학생이 재학중인 원 소속교에서 한다.

온라인 학교에는 정규 교원이 배치되며 전임 또는 필요한 경우 겸임교원이 순회 근무한다. 교원 확보가 어려운 과목의 경우는 외부 강사를 활용한다.

지역 내 폐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교실, 교무실, 행정실 등 기본적인 학교 공간을 마련하고 원활한 원격수업과 디지털 기반 수업 운영을 위해 기반시설(인프라)을 갖춘 강의실을 구성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총 4개교가 시범 운영되며, 특별교부금 총 60억원(교당 15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온라인 학교 운영을 통해 개별 고등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을 완화하고,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온라인 학교는 학점이 인정되는 공립학교로 운영된다”며 “연차적으로 공립 온라인 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