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마약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상보가 어머니의 묘소를 찾아 결백 의지를 전하며 모정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8일 이상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너무 멀리 돌아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실었다.
그는 “생전에 아프셨던 것들이 아들을 두고 편히 눈을 감지 못했을 텐데 그곳에서도 아파하실 생각을 하니 쉽게 용기가 나질 않았다”며 “버텨내고 이겨내겠다. 다 회복하긴 힘들겠지만, 아니라는 결과를 갖고 곧 다시 오겠다”고 결백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죄송하고 그립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상보는 지난 11일 서울시 강남구 주택가를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걷다가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당시 그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상보는 마약이 아니라 신경안정제 성분이라고 강하게 해명했다. 그는 “약물 검사 (항목 대부분이) 다 음성이었다”며 “한 가지 항목에서 한 줄이 진하게 나오고 한 줄이 연하게 나왔는데 경찰서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가족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면서 너무 힘들어 신경 안정제에 의존했다”며 “안정제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됐다.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된 것 같다”고 당시 상황도 설명했다.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한 이상보는 이후 그는 다수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지난해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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