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심은경이 KBS2 ‘내일도 칸타빌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일본의 인기 드라마로 우에노 주리라는 아시아의 스타를 탄생시킨 ‘노다메 칸타빌레’를 리메이크한 ‘내일도 칸타빌레’는 심은경주원을 주인공으로 맞아 지난 2일 우여곡절 끝에 막을 내렸다. 워낙에 팬층이 두퉈웠던 원적을 리메이크한 탓에 시작부터 불안요소를 안고 출발한 드라마였다.

심은경은 주인공 설내일 역을 맡아 원작의 느낌을 살린 밝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소화했으나, 드라마 안에서 혼자만 튀어보이는 만화적인 캐릭터로 시청자 사이에선 호불호가 엇갈리기도 했다. 회차를 거듭하며 차분한 캐릭터로 자리잡은 뒤에야 시청자와 호흡했던 다사다난한 16부작이었다.

심은경은 소속사를 통해 ‘내일도 칸타빌레’는 자신에게 ‘도전’이었던 좋은 작품이었다며 종영소감을 밝혔다. “설내일은 저에게 많은 것을 안겨준 아이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게 됨과 동시에 연기를 할 때의 행복함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라는 심은경은 “결국 연기란, 작품이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수많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일궈내는 작업이라는 것을. 아직도 끝난 것 같지 않다”고 했다.

또한 “매일 한음 음악원에 다니면서 유진 선배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야 할 것 같은데.. 너무나 좋은 분들과 작업을 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많은 스탭진들 모든 배우님들 고생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심은경 스스로 꼽은 ‘내일도 칸타빌레’의 최고의 장면도 있었다. 심은경은 설내일이 차유진에게 최면을 걸어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해주는 장면에 대해 “촬영 당시 저절로 눈물이 났었다”며 “주원 오빠와의 연기호흡도 정말 좋았고, 유진 선배와 내일이의 아픔과 슬픔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잘 전달되었던 장면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드라마 촬영을 마친 심은경은 이달 중하순부터 연쇄살인범과 그를 쫓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 ‘널 기다리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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