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 이병선 속초시장이 속초의 전통문화 ‘돈돌라리’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27일, 속초 종합운동장, 정선에서 오는 29일부터 개최예정인 제29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는 우리 시의 속초돈돌라리보존회가 오늘 종합운동장에서 총연습을 진행했습니다”고 했다.
그는 “돈돌라리는 독립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뜻의 은어라고 과거 문헌에서 전해지며, 이북에서부터 계승되던 놀이를 현대적인 요소를 일부 가미하며 발전해왔다고 합니다”고 소개했다.
실향민 문화인 돈돌라리는 북청민요다. 북청지방 대표적인 민요라고 할 때 누구나 ‘돈돌라리’를 첫손가락에 꼽는다. 음력 3월경 여인들이 남대천기슭 모래밭에서 달래를 캐다가 노래를 부르며 바구니를 들고 춤을 추었는데 그것이 ‘돈돌라리’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돈돌라리’란 어원은 알 수 없는데 일제에게 나라를 잃은 이후부터는 ‘동틀 날’, 즉 조국광복의 여명이 밝아온다는 뜻에서 불렀다고 전해 온다.
시냇가 백사장에 둥그렇게 원을 짓고 둘러앉으면 그중 몇몇 사람들이 춤판에 뛰어들고 나머지 사람들은 손벽장단과 북장단을 치면서 노래를 불렀다. 춤판이 점점 흥겨워지고 분위기가 고조되면 춤판에 섞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원을 짓고 빙글빙글 돌면서 춤을 추었다고 한다.
다른 민요들과 달리 ‘돈돌라리’는 선율진행이 단순하고 명백하며 잔가락이 적기 때문에 부르기가 쉽다. 이 지방 사람들은 단순하고 통속적인 가사를 시어를 통하여 조국의 산천을 정다운 심정으로 노래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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