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시험인증 전문기업 디티앤씨가 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박채규 디티앤씨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항공우주, 원자력, 방위 산업 등 신사업 분야의 설비와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겠다”고 경영목표를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디티앤씨는 전자제품의 전자파(ECM), 전기안전(Safety) 및 통신(RF) 규격 등에 관해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가전과 무선통신 뿐 아니라 의료기기, 자동차 전장 등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국내 안전인증(KC인증),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인증(FCC), 유럽공동체마크인증(CE) 등 전세계 190여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모자금은 신규 분야의 시험인증을 위한 시설, 설비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국방, 항공우주, 원자력, 철도, 선급, 사물인터넷 등 신규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신뢰성 및 환경시험을 전담하는 기간산업인증센터 건립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02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50%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억원, 43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169%씩 올랐다.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은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원상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증서비스 업계 최초 상장이며 30%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 3만원을 웃도는 장외가격 등을 고려할 때 흥행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방시장 성장성도 높은 편이다. 시험인증 서비스 산업은 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을 추진 중인 분야다. 전 세계적으로는 내년까지 73조원이 넘는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티앤씨의 공모 주식 수는 총 213만7000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1만4500~1만8500원이다. 공모 규모는 310억원~395억원이다. 기관수요예측을 거쳐 8일과 9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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