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 이은호 언론비서관 사표→대변인 언론협력담당관(4급) 지원

석달만에 4급 승진하나

김동연, 언론협력관자리 미리 개방형으로 변경해놔

이재명 사람 단 1명도 입성 NO

소통협력자문관·언론자문관·언론비서(전)·소통협력비서 모두 새물결 출신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지사 비서설 이은호 언론비서관(5급)이 사직서를 내고 4급 언론협력담당관(언론과장)으로 공모에 지원한것으로 6일 최종 확인됐다.

이 비서관은 새물결 출신이다. 민선 8기 김동연 호의 출범 100일을 앞두고 경기도지사 비서실의 5급 정무직 비서관이었지만 지난 5일자로 의원면직됐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늘공이 수십년간 자리를 차지했던 언론과장(·언론협력담당관·4급)을 개방형으로 변경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비서관 임무는 '언론사 협력 및 언론 보도'다. '2022년 제3회 경기도 개방형직위 임용시험'. 해당 시험은 경기도 대변인실 최초로 개방형으로 전환된 언론협력담당관을 임용하는 공고가 나왔다.

서류전형에 합격해 면접를 보는 사람은 모두 9명이다. 면접은 오는 7일 오전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15분 단위로 진행한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이은호 비서관이 최종합격된다면 8명은 들러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비서실 비서를 옮기는 결정권자는 김동연 지사뿐이다. 이은호 전 비서관이 합격된다면 김 지사의 인사권이 합리적이지않다고 공무원 사회가 동요할 수 있다.

언론협력담당관은 4급이다. 비서실 비서관은 5급이다. 합격되면 채용 3개월만에 1급이 올라간다. 보통 서기관 승진하려면 늘공은 가장 빠르다고 해도 5년6개월 이상 걸린다. 최종합격하면 공무원들은 허탈할 수 밖에 없다. 레드팀은 이런 걸 지적해야한다. 이런 파격 인사가 경기도에서 자행되면 김동연 지사는 대권 잠룡을 꿈꾸면 안된다. 이 전 비서관이 합격하면 김동연은 ‘양치기 소년’이라는 별칭이 받는다. 공정채용을 외쳤기 때문이다. 김동연 지사 취임 100일동안 아직 선거를 주도적으로 도와줬던 이재명 사람은 단 1명도 경기도에 입성 못했다. 이재명 사람들의 불만은 커졌다. 이재명과 김동연 ‘불화설’ 괴소문(?)의 근원지다.

이 전 비서관은 기자와 싸운 전적도 있다. 그는 경기도에 입성해 일정비서를 하다 언론비서관으로 옮겼다. 언론대응 능력도 미숙하다는 평도 나온다. 김 지사와 기자단 식사를 논할때도 이 전 비서관이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자단이 파행을 겪고 깨졌다.

경기도는 얼마전 김진욱 대변인을 임용했다. 송영길 당 대표 대변인을 하면서 수많은 논평과 정치부 기자를 상대했던 베테랑이다. 그는 김동연 지사 홍보의 입이자 최전선 장수다. 능력있고 출중한 인물이다. 충분한 대변인실 진용이 이미 짜졌는데 또 새물결 출산이자 김동연 측근이 들어오면 대변인실 판이 출렁거릴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김 지사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김남수 정책수석이 임명됐다. 또 최근에는 김 수석과 같이 움직였던 인물이 5급직 언론협력자문관에 임명됐다. 소통협력자문관·언론자문관도 새물결 출신이다. 이때문에 경기도에서 새물결이 재창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경기도 대변인실은 새물결 출신으로 가득찰 수 있다는 기우도 나온다. 이미 대변인 실에서 김동연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지근거리에 있는 비서를, 의원면직처리하고 아내는 것이 다시 대변인실로 한단계 위인 4급으로 보낸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김동연 지사뿐이다. 아직 최종 임명된 것은 아니지만 이은호 전 비서관이 최종 합격된다면 경기도 공무원 사회는 술렁거릴 것이 뻔하다. 아무리 어공이지만 3개월만에 승진하고 사표내고 재입성하는 등 회전문 인사를 마음대로 하는 김동연 지사 인사에 경기도의회 국힘은 물론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김동연 지사가 외친 공정채용’은 이미 깨진지 오래다. 이런 인물이 잠룡이라니 이해불가다.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