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뿐·아몬드 밀크·두유 시장도 넘본다
성수동에 어메이징 오트 카페 오픈
매년 매출 2배 신장 목표…B2B도 확장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매일유업이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오픈한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 브랜드를 필두로 우유뿐 아니라 아몬드 밀크, 두유 소비자까지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매일유업은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메이징 오트는 매일유업이 지난해 8월 출시한 식물성 음료 브랜드다. 이 곳에서는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한 카페 음료와 비건 디저트를 선보인다.
성은주 매일유업 식물성식품 담당 상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식물성 음료 시장 중 오트 밀크 시장이 아몬드 밀크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1년에 2배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올해는 그 목표에 거의 도달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아몬드 밀크와 두유 제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이 불만족 사항을 확인했다”며 “이를 보완해 개발한 것이 어메이징 오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트 밀크가 우유와 굉장히 비슷한 성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유를 소비하다가 (어메이징오트로)넘어오시는 분들이 많다”고도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은 약 8000억원으로 오는 2025년에는 1조원까지 몸집이 커질 전망이다. 이 중에서도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 중 7000억원은 두유가, 1000억원은 아몬드 밀크가 차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식물성 음료 중에서도 우유와 가장 특성이 비슷한 오트 밀크로 식물성 대체 우유 시장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폴 바셋, RTD 커피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축적해온 카페 노하우와 오트 밀크를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일유업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트 밀크에는 유당이 없어 커피나 차의 쌉쌀한 맛이 잘 드러난다. 매일유업은 이 점을 살려 커피에 곁들였을 때 조화로운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를 개발했다.
B2B(기업간 거래) 시장도 적극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제품으로 B2B(기업간 거래) 시장 비중도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어메이징 오트는 매일유업이 지난해 8월 선보인 식물성 음료 브랜드다. 핀란드산 귀리 원물을 수입·가공한 이른바 대체 우유로 출시됐다. ‘언스위트’, ‘오리지널과’ 대용량 ‘바리스타’까지 총 3종 제품을 갖췄다.
오트는 현미의 다섯 배에 이르는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세계 10대 푸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수용성 식이섬유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오트의 베타글루칸을 하루 3g 이상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날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는 달콤하고 풍부한 크림이 올라간 크래커 크림 오트 라떼, 고소한 몰트 오트 라떼, 오트 퐁 아이스크림 라떼, 오트 밀크티 등을 맛볼 수 있었다.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메뉴는 물론 비건 베이킹 클래스와 이색적인 포토존, 굿즈도 마련됐다.
모든 메뉴는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메뉴다. 핀란드의 오트밭을 느낄 수 있는 대형 포토존 등도 눈길을 끌었다. 가구들 역시 버려진 파레트를 재사용해 만든 가구로 인테리어에도 친환경을 더했다.
11일부터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비건 쿠킹 클래스를 개최한다. 꼼므크리제, 푸드떼, 에이사, 이로운제과, 모도리, 빵제까지 6곳의 비건 레시피 전문 셰프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배울 수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오트는 매일유업이 공들여 찾아낸 건강하고 맛있는 원료”라며 “고품질 오트의 맛을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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