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에 압도적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에 압도적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그동안 대구 재건을 위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낼 각오로 치열하고 쉼 없이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구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구는 서울, 평양과 함께 해방 전 한반도 3대 도시였지만 지금은 1인당 GRDP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를 30년째 안고 있다”며 “대구가 90년대 중반 이후 쇠락의 길로 접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인재의 문을 닫고 경제의 문을 닫고 우리끼리 하겠다라는 폐쇄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고서는 대구의 미래가 없다”며 “취임 이후 가장 먼저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는 시정 혁신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혁신 성과로는 18개 공공기관을 11개로 통폐합한 구조조정, 기관장의 임기를 시장 임기와 맞춰 ‘알박기 인사’를 차단한 것, 공공기관 임직원 연봉 상한제 도입 등을 꼽았다.

또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해 취임 후 즉시 조직 개편으로 유능한 외부 인재를 영입하고 각종 위원회 정비, 임기 내 1조 5000억원의 채무 상환 계획 수립 등도 주요 성과로 내보였다.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밑그림 그리기도 본격화해 핵심 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돼 연내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와함께 홍 시장은 수십년 끌어온 지역 숙원 사업도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해결의 물꼬를 틔웠다고 설명했다.

상류댐 원수를 사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으로 먹는물 해결의 단초를 놓은 것, 부지 일부 매각으로 신청사 건립 방안 마련 등을 들었다.

‘티웨이’ 항공 본사 이전, 프랑스의 세계적 자동차 부품회사 ‘발레오’와 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 등 유력 기업과 글로벌 대기업의 투자 유치 성과도 거뒀다.

더불어 대구를 제2의 판교로 조성하기 위해 과학정보통신부와 함께 수성알파시티에 2조 2000억원 규모의 ABB 기반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대구시민들이 보내준 80%에 가까운 지지는 바로 ‘체인지 대구’를 향한 시민적 열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압도적 지지에 압도적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