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아침 5도 내외
서울 최저 6.5도…사흘째 최저치 경신
낮에는 평년 수준 회복…서울 최고 21도
일교차 최대 20도 안팎…내륙 짙은 안개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강원 평창군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졌다. 경기 북부, 강원 내륙, 충북, 전북 동부, 경북북부·산지는 최저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내려가며 곳곳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 수요일인 12일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다시 맞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물렀다. 일부 산지·내륙은 영하로 수은주가 곤두박질쳤다. 강원 철원군 김화읍, 경북 청송군 현서면(이상 최저 영하 0.1도) 등 고도가 약간 높은 산이 아닌 내륙 지역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였다. 서울도 최저기온이 6.5도로, 사흘 연속 올 가을 최저치를 경신했다.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7.9도 ▷인천 8.9도 ▷춘천 7.8도 ▷대전 8.3도 ▷세종 7.7도 ▷광주 9.6도 ▷대구 9.2도 ▷부산 15.5도 ▷울산 12.4도 ▷제주 14.7도였다. 남부 일부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10도 아래였다.
다소 이른 초겨울 추위는 북쪽에서 중위도로 내려오는 찬 공기 때문이다. 밀도가 높은 차가운 공기는 남하하면서 동시에 지상으로 내려앉아 고기압을 발달시키겠다. 이에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겠다.
고기압 때문에 하늘이 맑아 햇볕이 내리쬐면서 낮에는 기온이 좀 오르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평년(20~23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에 일교차가 해안은 10도 내외, 내륙은 15도 안팎에서 최고 20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지겠다. 서울과 부산의 최고기온은 각각 21도와 23도로 예보됐다. 기온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목요일인 13일에는 아침 기온도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 추위는 다음 주 초 다시 한번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꼈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 낀 곳이 많다. 같은 시각 주요 지점의 가시거리는 ▷보은 90m ▷천안·순창 각 140m ▷강진면(임실)·문경 각 150m ▷이천·단북(의성) 각 170m ▷진안 주천 180m ▷대곡(진주) 190m ▷세종 고운 200m 등이었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오전 중 사라지겠다. 다만 밤부터 13일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안개가 발생할 수 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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