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와 가전제품 화재 예방 기술 검증·표준화 업무협약 체결

진심원(왼쪽)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장, 이상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장이 12일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에서 가전제품 화재를 방지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검증, 표준화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진심원(왼쪽)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장, 이상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장이 12일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에서 가전제품 화재를 방지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검증, 표준화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LG전자가 에어컨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아크(전기불꽃)’로 인한 가전제품 화재 예방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공동으로 가전제품 화재 예방 기술을 검증·표준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에어컨 전원 등에서 아크가 발생할 경우 실내기에서 실외기로 공급되는 전력을 차단하는 방식의 화재 예방 기술을 개발해왔다. LG가 개발하는 기술은 물리적인 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아크를 감지하고 전원을 차단할 수 있다.

LG전자는 KETI와 이 기술을 검증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며 향후 상용화와 표준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아크(전기불꽃)로 인한 화재 예방기술 개념도. [LG전자 제공]
아크(전기불꽃)로 인한 화재 예방기술 개념도. [LG전자 제공]

아크는 전원 연결이 느슨해지거나 전선이 손상되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에어컨 화재의 경우 전원선이 꼬이거나 멀티탭에 콘센트를 여러개 꼽는 등 잘못된 설치가 화재 원인이 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재해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화재의 80% 이상이 이러한 아크로 인한 화재였다. 또한 전기화재는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인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도 아크 차단기 설치 기준을 마련하고 법제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에어컨 화재 예방기술을 먼저 개발해 검증하고, 추후 다양한 가전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부사장(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LG전자 프리미엄 에어컨을 비롯해 생활 속에서 다양한 가전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는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