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마저 여조 기관 설립해 국민 우려 표해”
“여조 공신력 확보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할 것”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지난 9월 발표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론조사’를 주관한 기관의 대표가 노무현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라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민의를 왜곡하고 정권을 흔들려는 정략적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해당 기관 대표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 등록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도 미등록 업체로 (탄핵) 조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윤 대통령 탄핵 여론조사’를 발표한 여론조사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의 대표가 여심위에 등록된 여론조사 업체인 리서치뷰 대표 A씨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넥스트위크리서치는 여심위에 정식 등록하지 않은 업체다. A씨는 2003년 노무현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재정실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넥스트위크리서치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윤 대통령 탄핵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2.7%,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3.6%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들이 무분별하게 만들어져 의도를 갖고 여론을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여론조사는 민심의 바로미터로 중요 정책결정의 참고자료가 될 뿐 아니라 여론을 선도하고 형성하는 기능이 있는 만큼 객관성과 공정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야당 선거대책위원장 격으로 편파 방송을 일삼는 김어준씨마저 여론조사 기관을 설립했다는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이런 시도들은 결국 국민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 국익 해칠 뿐 아니라 여론조사 공신력을 떨어뜨리고 국민 불신을 부추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여론조사 공신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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