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소재 세계 1위 도약…코폴리에스터 증설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구축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265억, 영업이익 345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SK케미칼이 그린소재 전문회사로 도약해 2030년 매출 2조6000억원 수준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SK케미칼은 7일 경기 성남시 SK케미칼 본사에서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통해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기존에 보유한 자산과 견조한 사업 이익을 기반으로 마련한 투자 재원으로 에코 트랜지션 전략을 추진해 지난해 약 9000억원 규모의 화학사업 매출을 2025년 1조5000억원, 2030년까지 2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효과적인 주주권익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 트랜지션(Eco Transition)’은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소재, 그린 에너지 사업으로 화학사업 포트폴리오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과 고객을 글로벌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광현 사장은 “코폴리에스터 생산능력 확대와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구축, 신규 바이오 소재 개발 등에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은 2030년 세계 1위 코폴리에스터 생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전광현 사장은 “SK케미칼의 핵심사업인 코폴리에스터 생산 능력을 2030년까지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코폴리에스터 세계 시장상황, 다양한 외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시기와 장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SK케미칼은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코폴리에스터 생산의 핵심 원료인 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CHDM) 생산능력을 25% 확대하는 투자를 결정하고 공장 증설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해외 생산 거점 확보도 검토 중이다. 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 수요에 대응해 2030년 리사이클 플라스틱 판매 비중 100%를 달성하겠다”며 “국내외 재활용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구축에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케미칼은 그린소재의 새로운 먹거리로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밸류체인 확대도 추진한다. SK케미칼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이 기존 석유 유래 플라스틱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사장은 “올해 가동을 시작한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Ecotrion) 생산을 시작으로 고유연 생분해 소재 및 바이오 탄성소재 등 새로운 바이오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케미칼은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2040년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과 함께 그린 소재 사업으로 확보되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의한 카본 크레딧(Carbon Credit)으로 추가적인 수익도 낼 전망이다.
한편 SK케미칼은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3265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96%씩 증가했다. 코폴리에스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이같은 실적을 냈다는 게 SK케미칼의 설명이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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