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1일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의견서 제출

靑 이전이 참사에 영향 미쳤는지도 확인키로

“與 반대하면, 野 단독으로 국정조사 진행”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이태원 참사 국조 촉구를 위해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민주당 중진 의원들을 면담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김상희 의원, 김 의장, 안민석·이인영·윤호중 의원. [연합]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이태원 참사 국조 촉구를 위해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민주당 중진 의원들을 면담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김상희 의원, 김 의장, 안민석·이인영·윤호중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이 21일 제출키로 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의견서 중 ‘국정조사 범위’와 관련 대통령실 이전이 참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날 국정조사 의견서 제출을 맡은 위성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오전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되어서 영향이 있었다는 내용도 들어갈 예정이다. 관계부처랑 범위가 특정되는 부분은 조사 범위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 등 야당은 청와대 이전이 현 정부 들어 급작스럽게 결정되면서 용산 ‘이태원’ 관할인 용산경찰서의 업무 과중이 ‘이태원 참사’의 배경이 됐다고 주장해왔다.

위 의원은 “지난 9일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에서 의견들을 좀 더 정비해서 거의 국정조사 계획서 형태로 의견을 낼 예정”이라며 “조사 범위에는 이제까지 지목됐던 각종 의혹들도 다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 의원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반대’ 입장에 대해 “24일까지 끝까지 협상을 해 나갈 예정이다. 어찌됐든 24일에 본회의가 예정돼 있으니까 그 범위 내에서 처리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 의원은 국민의힘 몫으로 비워둔 7명 명단은 비워둔 채로 국조특위를 가동하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했었던 선례가 있었다. 야당 의원들로 7석을 채우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조특위 위원장을 우상호 의원을 지명하면서 11명의 국조특위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국조특위 위원 총원은 18명이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만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만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