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한국방문의해 선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정부는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을 통해 2024년까지 외래관광객 수를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시행하기로 했다.

13일 문체부와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한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케이-컬처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키로 했다.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케이-컬처 이벤트 100선’ 및 민관 협력 한류 주요 행사와 연계해 365일 케이-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케이-컬처와 관광의 매력적 융합, 유럽·미국 등 신규시장 개척, 민관협력·협업 시스템을 활성화, 기업과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 지원 등을 통해 케이-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도 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 3000만 명, 관광 수입 3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역대 최다는 코로나 직전 1700여만명이고, 코로나로 94%가 사라졌다. 현재 회복률은 30% 수준이다.

총리실과 문체부의 계획은 다음과 같다. ‘케이-컬처의 본국, 한국으로’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뉴욕, 도쿄를 비롯한 세계 50개 도시에서 ‘케이-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2~3위 시장인 일본·대만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본격 재개 특별 캠페인을 추진하고, 동남아 한류 충성팬 유치를 확대한다.

케이-컬처에 대한 관심이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과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도 ‘케이-뮤직’, ‘케이-푸드’를 주제로 한 참여형 행사와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내 개인 전용기(Private Jet) 전용터미널 신설도 추진해 고급관광의 기반을 마련한다.

경복궁과 경복궁 후원인 청와대, 광화문, 북촌·서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매력과 경쟁력을 이야기(스토리텔링)로 엮어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현재 기업포상관광과 수학여행단에 한정된 동남아국가의 단체전자비자를 일반단체까지 확대해 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무안공항 입국 무비자 특례를 신설한다. ‘일괄 단체심사’ 도입, 다국어 지원 등 전자여행허가제와 관련한 관광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고 지방공항의 국제선도 증편한다.

현정권의 중국 상대 스탠스가 모호한 가운데, 향후 한국관광의 체질 개선 혹은, 고도성장의 변수가 될 중국인 관광객의 사드 사태 이전 모습.
현정권의 중국 상대 스탠스가 모호한 가운데, 향후 한국관광의 체질 개선 혹은, 고도성장의 변수가 될 중국인 관광객의 사드 사태 이전 모습.

장기체류형 관광을 유치하기 위한 비자제도를 마련한다. ‘워케이션 비자’(가칭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통해 전 세계 인재들이 자국의 고용 및 근로활동을 유지하며 1~2년 이내 기간 동안 한국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한다.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따라 케이 콘텐츠 교육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이 체류할 수 있도록 ‘케이-컬처 연수 비자’도 신설한다.

구인난을 겪는 호텔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인력 고용규제를 완화한다. 전문직 취업비자(E-7)를 통한 호텔별 외국인 채용인원을 현행 2명에서 5명까지 확대하고, 유학생(D-2)의 시간제 근무 가능시간 제한을 완화(학사대상 현행 주 10~25시간→30시간)한다.

코로나와 유사한 재난·위기 시 여행업을 비롯한 관광업계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협력 공제사업 활성화 등 위기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관광업계의 위기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휴지보험’에 가입하는 등 자체적인 위기 대응책을 강구하는 사업체에는 운영자금 융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렇듯 현 정권 문체부는 우대금리 운운하며 여전히 돈 꿔주겠다는 얘기만 하고, 일부 외국여행객 방한 규제의 완화 외엔 재탕 정책을 반복하면서, 이미 폭망한 기업의 마중물 지원을 통한 회생에는 여전히 관심이 없고, 말의 성찬은 여전하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