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에너지 연료 93% 수입에 의존”
“신한울 3·4호기 2024년 착공 목표”
“건설 시 2조원 이상 원전 일감 전망”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대통령실은 14일 “신한울 1호기 가동의 연간 수입 대체 효과는 약 25억5000만 달러, 한화로 약 3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에너지 연료의 약 93%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상황을 감안할 때 신한울 1호기 가동은 향후 최대 연간 140만 톤 이상의 LNG수입을 대체해 에너지 수입 감소 및 무역 적자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2월 7일부터 가동한 신한울 1호기는 경상북도 전력 소비량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국민경제와 산업계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울 1호기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5년간 가동을 멈췄다가, 지난 7일 착공 12년 만에 다시 가동됐다.
이 부대변인은 신한울 1호기가 차세대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이 적용된 점, 원자로 냉각재 펌프나 원자로 계측 제어 설비 등 핵심 기자재를 최초로 국산화 한 모델인 점 등을 들어 “2030년까지 10기 원전 수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신한울 1호기 준공과 연계해 우리 원전 산업이 다시 도약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원전 생태계 복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한울 3·4호기의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인허가 절차를 효율화해 내년 중 전원 개발 실시 계획 승인을 완료하는 등 2024년 착공 목표로 신속한 건설 재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렇게 되면 내년 상반기에 신한울 3·4호기 건설 일감이 본격적으로 공급돼, 내년에만 총 2조원 이상의 원전 일감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50년간 우리 원자력이 걸어온 도전과 성취의 여정을 윤석열 정부가 계속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 준공기념행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탈원전으로 움츠렸던 우리 원전 산업이 활력을 띠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며 내년 원전 업계 지원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신한울 1호기 준공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한파로 인해 불참했다.
이 부대변인은 “갑작스러운 한파로 지자체가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많은 참석자들의 안전 문제 등이 제기돼서 대통령 참석 대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하는 것으로 행사가 대폭 축소됐다”며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장관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충분히 밝혔듯이 신한울 1호기 준공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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