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서비스를 이유로 램프 리턴을 지시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이를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을 올바로 사용할 줄 모르는 또 한 분. 빨리 내려야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조현아 부사장 관련 기사의 링크를 게재했다.
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0시 50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중 탑승구로 돌아가 사무장을 내려놓고 나서 다시 출발했다.
한 승무원이 일등석에 타고 있던 조 부사장에게 견과류를 건넸고 조 부사장은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면서 승무원을 혼냈다. 승객의 의향을 물은 다음에 견과류를 접시에 담아서 건네야 하는데 이 승무원은 봉지째 갖다준 것.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를 책임진 사무장을 불러 서비스 매뉴얼을 확인해보라고 요구했고, 사무장이 태블릿컴퓨터에서 관련 규정을 즉각 찾지 못하자 조 부사장은 고함을 지르며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의 항공기가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돼 250명의 승객이 영문도 모르고 불편을 겪었다.
항공기가 활주로로 향하다 다시 탑승 게이트로 가는 ‘램프 리턴’은 통상 기체 이상이 발견됐거나 승객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하는 것으로 승무원 서비스 때문에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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