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소년단 대표들에게 새해 선물로 건넨 손목시계가 일본 브랜드 세이코 제품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최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근거로 해당 시계가 자국 브랜드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관련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제품은 세이코의 패션 워치 브랜드인 ‘알바(ALBA)’ 제품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지난 1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당시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에는 김정은이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 대표들에게 새해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도 사진 속에서 조선소년단이 들고 검은색 시계 상자 상단에는 ‘ALBA’ 문구가 선명하다. 여성 단원은 메쉬 메탈 손목시계, 남성 단원은 가죽 손목시계를 차고 있다. 해당 시계 가격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 판매가 기준으로 각각 10만원~15만원, 5만원~10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날 김정은은 새해를 맞아 1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뒤 조선소년단 단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조선소년단은 만 7세부터 14세까지의 북한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청년동맹 산하 조직으로, 전체 단원 규모는 300만 명에 달한다. 소년단 9차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해 11월 20일 평양에 도착해 26일부터 27일 양일간 대회에 참가한 후에도 계속 체류하다 이날 김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며 손목시계를 선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아버지 원수님(김정은)을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은 데 이어 온정 어린 선물을 받아 안게 된 소년단 대표들은 끝없는 기쁨과 감격에 넘쳐있었다”고 보도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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