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최근 경북 김천으로 이전한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2008년 대비 2013년 부채증가율(29%)이 자산증가율(27%)을 앞질러 재무상태가 부실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10일 감사원 한국도로공사 감사 결과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2008년 말 기준 자산 42조1000억원, 부채 21조9000억원이었으나 2013년 기준 자산 53조5000억, 부채 26조로 각각 늘어났다.
그 결과 자산 11조4000억, 부채 5조8000억이 각각 늘어나 부채증가율(29%)이 자산증가율(27%)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2008년 92.5%에서 2013년 94.3%로 증가했다.
또 도로공사 자산 중 유료도로 관리권이 42조원으로 총자산의 79%를 차지하는 등 재무상태가 부실하다고 감사원은 진단했다.
매출액은 2008년 3조2611억에서 2013년 6조9294억원으로 3조6683억원이 증가했지만 거의가 통행료 수입으로 도로운영비와 이자비용은 충당하고 있지만 건설원금 상환은 어려운 실정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진단이 필요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도로공사 경영악화 원인이 주 수입원인 통행료 수입증가는 한계가 있는 반면 민자고속도로 증가, 국도 확장 등에 따른 이용차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고속도로망 확충에 따른 관리연장 증가, 시설물 노후화 등으로 도로운영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도로공사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 2007년 기획재정부와 상호협약을 맺어 2017년까지 부채 6조4000억원을 감축할 계획을 추진 중으로 부채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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