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시내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들의 학생수가 늘어 일부 자치구의 예비 고등학생은 다른 자치구로 배정됐다. 광산구 학생 950명의 북·서구 학교 원거리 배정을 받아 북·서구 학생들까지 남·동구로 연쇄적으로 밀려났다.
최근 광주시교육청은 누리집과 나이스(NEIS) 고입 시스템을 통해 2023학년도 고등학교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 1만2745명의 배정 학교를 공개했다. 일반고 학교 배정은 임의 배정 없이 지원자가 선택한 선지원과 후지원 희망 학교 중 100% 이뤄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지원 순서와 상관없이 무작위 전산 추첨 배정하고 고등학교 간 성적 차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중학교의 위치 분포와 고등학교 위치 분포의 차이가 커서 근거리 학교로 배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고 밝혔다.
올해는 예비 고1 학생들은 지역 상관없이 2개교를 먼저 선택했다. 후지원도 최대 8개교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늘렸다. 하지만 올해 고1 학생수는 2007년 황금돼지해 출산율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1만1468명보다 1277명 증가해 일부 학생은 타자치구로 배정받을 수 밖에 없었다.
광산구의 경우 중학교는 26개교인데 비해 고등학교는 11개교로 부족하다. 따라서 광산구 지역 950여 명의 예비 고1 학생들이 집과 거리가 먼 북구와 서구 소재 고등학교에 배정됐다. 그 영향으로 북구와 서구 지역 예비 고1 학생들까지 남구와 동구 소재 고등학교로 연쇄적으로 밀려 배정됐다.
한편, 시교육청은 일반고 51개교의 가용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학급을 지난해 456개에서 471개로 늘렸다. 예비 고1의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022학년도 25.1명에서 올해 27.1명으로 2명 증가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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