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싱크탱크 SGI 보고서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 국가간의 반도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의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련기사 6면

25일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싱크탱크인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의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64%포인트, 20% 감소시에는 1.27%포인트 각각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작년 3분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산업의 침체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9.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반도체 산업은 국내 경제의 연평균 경제성장률(2010∼2022년) 3.0% 중 0.6%포인트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면서 “올해는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국내 산업에서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0.9%에서 작년에는 18.9%로 증가한 바 있다.

보고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침체에 따른 민간투자 축소도 우려했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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