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도예가 조샤이어 웨지우드의 초상 조각
스토크온트렌트 시의회 의장 “충격적”·공식 사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국 대표 도자기 브랜드 중 하나인 ‘웨지우드’의 창업자 조샤이어 웨지우드(Josiah Wedgwood)의 초상 조각이 도로 확장 공사 중 실수로 무너져 해당 지자체 의회가 조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도자기산업의 본고장 스태퍼드셔주(州) 스토크온트렌트시에 있던 웨지우드의 36년 된 초상 조각이 하루 아침에 무너졌다.
조샤이어 웨지우드 초상 조각은 조각가 빈센트 우로페이(Vincent Woropay)가 붉은 벽돌을 활용해 만들어 1986년에 공개한 작품이다. 2009년에 현 스토크온트렌트시 페스티벌 파크로 이전 설치됐다.
사고는 지난달 시작한 도로 신설 사업의 하나로 작품이 위치한 공원의 진출입로를 확장하는 도중 일어났다. 확장 공사를 맡은 건설 도급업체가 실수로 없앤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는 공식 사과하고, 공사를 맡은 업체와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애비 브라운 스토크온트렌트 시의회 의장은 “충격적”이라고 놀라워하며 “문화는 이 도시 구조의 일부이자 도시 역사에서도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품 제막식에 참석했던 역사학자인 프레드 휴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남아있는 조각이라도 복구하고 다른 곳에서 다시 조립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명품 도자기 웨지우드는 1759년 스태포드셔 주에서 조샤이어 웨지우드의 창업으로 시작했다. 웨지우드의 아름답고 우아한 크림색 도기는 영국 군주 공식 만찬 식기로 사용됐고 바티칸, 백악관 같은 저명한 장소의 테이블웨어로도 쓰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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