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러스트 2장을 공개하며 튀르키예 지진에 애도를 표했다.
명 작가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한국정쟁 당시 전쟁 고아를 보살피는 튀르키예 군인 모습, 지진으로 피해 입은 튀르키예 아이들을 돌봐주는 한국 긴급구조대의 활동 모습을 그린 그림 2장을 올렸다.
명 작가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깊은 애도를 그림으로나마 전한다"며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본다"고 했다.
이어 "같은 피해를 보고 있는 시리아에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명 작가의 그림이 있는 게시물은 오후 4시 기준 '좋아요' 31만개 이상을 기록 중이다. 댓글도 1만1500여개가 달렸다. 현지 누리꾼도 찾아와 "우리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 "지진 피해 지역에 살고 있는데 모든 게 파괴됐다. 마음 써줘 감사하다", "형제의 나라라는 것을 매우 잘 표현했다", "드디어 이 그림의 주인을 찾았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국내 누리꾼도 "눈물이 난다", "이 그림을 프린트에 일기장에 잘 붙였다"는 등 댓글을 달았다.
쿰후리예트 등 튀르키예 매체도 이 그림을 소개했다. 쿰후리예트는 "한국·튀르키예 합작 영화 아일라를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7뉴스는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가 73년 전 한국전쟁에서 튀르키예의 지원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튀르키예 국민을 위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튀르키예 당국과 시리아 인권단체 등 집계에 따르면 지진 발생 엿새째인 12일 양국의 지진 사망자는 2만8000명 이상이다.
튀르키예 사망자는 2만4617명, 시리아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3574명으로 합하면 2만8191명이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사망자가 수만명 더 나와 최소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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