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2027년까지 수출 250억불 달성, 세계 콘텐츠 시장 4강 진입’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가 앞으로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2월 23일(목)에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침체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로 나설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했다.
콘텐츠 수출액은 ‘21년 124.5억 달러로, 코로나19와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연평균 9.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산업 중 유일하게 10년 연속 흑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관산업인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과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런 막대한 파급효과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도 자동차와 IT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과 비교해 전략적으로 육성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흥행 리스크에 따른 투자 고위험성과 기업의 영세성으로 과감한 인적, 물적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만성적 자금 부족상태를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콘텐츠 산업이 국가전략산업이자 신성장동력으로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K-콘텐츠 수출전략’을 마련했다.
가장 주안점을 둔 추진 정책은 수출지역 다변화다.
K-콘텐츠 수출 가운데 중화권과 일본 수출이 50% 이상을 차지하나, 해당 시장의 성장세는 비교적 소폭에 머무르고 있다.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북미와 유럽, 중동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영국과 미국 등지서 K-콘텐츠 엑스포를 개최, 지속적인 노출 기회를 마련하고, 올 하반기 중엔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에 콘텐츠 해외거점을 확보, 국내 기업의 시장진입을 밀착 지원한다.
각 지역별 차별화 전략도 추진한다. 북미‧유럽시장의 경우 인기 있는 콘솔게임을 집중 지원('23년 90억원, 30개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게임사에게 법률과 기술 컨설팅, 마케팅, 현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임더하기’ (’23년 72.6억원, 36개사)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북미, 유럽의 주요 바이어가 참석하는 프랑스 밉TV‧밉컴(MIPTV‧MIPCOM), 싱가포르 ATF, 칸과 베를린영화제 참가도 지원한다.
UAE, 사우디 비롯한 중동 국가들은 미래 어젠다를 오일에서 첨단기술과 문화콘텐츠로 옮기고 있는 만큼 현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 제재작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K-팝 공연, 문화행사를 통해 문화적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K-콘텐츠의 산업영역 확대는 지속적 한류를 위해 필수적이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국내 웹툰 플랫폼 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 주요 만화행사 참가 지원, 뉴욕 등 해외 주요도시 비즈매칭 행사를 통해 한국만화의 판로 개척에 나선다.
글로벌 OTT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K-드라마, 영화, 예능 제작사와 플랫폼 간 IP 공동 보유를 의무화하는 형태의 ‘OTT 특화 제작지원’ 사업( (‘23년 454억원))도 추진된다.
K-콘텐츠 프리미엄 효과를 패션, 뷰티, 휴대폰, 가전, 건설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작업도 진행된다. 이 일환으로 10월 태국에서 개최 예정인 K-박람회에선 K-팝 가수와의 협업, 캐릭터 IP를 활용한 식품 등 콘텐츠 IP를 활용한 협업상품이 선보인다.
K-팝 콘서트와 연계, 파리, 도쿄, 하노이, 자카르타 등 해외 주요도시에서 K-푸드 페어도 개최한다..또한 독자적 해외진출이 어려운 국내 중소 화장품기업의 신흥국 내 판로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K-콘텐츠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인프라도 강화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이 가상세계에서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경향을 고려, ‘K-콘텐츠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해 게임, 애니메이션 등 K-콘텐츠를 가상세계에서 즐기도록 지원하며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제작 사업화도 지원한다.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정책 금융도 획기적으로 늘어난다. K-콘텐츠 펀드, 이자지원 등에 2024년 1조원(‘23년 7,900억원)이 투입된다.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위한 수출 특화 펀드도 조성된다.
영세한 콘텐츠 기업의 해외 공공 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해외거점은 9개국 10개소에서 ‘23년에 13개국 15개소로 늘리고, 해외 진출을 위한 원스톱 지원 거점도 ’27년까지 50개소까지 확대된다.
또한 불법적으로 해외에 유통되는 K-콘텐츠에 대한 신속한 정보수집과 대응을 위해 언어별(영어, 중국어) ‘저작권 침해정보 수집시스템’을 개발(’23년, 12억원)키로 했다.
meelee@heraldcorp.com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