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해 몸을 비틀고 있는 한 시민. [YTN, 트위터(@emerge_obs)]
마약에 취해 몸을 비틀고 있는 한 시민. [YTN, 트위터(@emerge_obs)]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명 '좀비 마약'으로 칭해지는 펜타닐 중독자가 미국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4일 YTN 뉴스와이드 영상을 보면 미국 필라델피아 켄싱턴 거리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진 장면에서 한 시민은 정신이 혼미한 듯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마치 공포영화 속 좀비처럼 온 몸을 뒤트는 듯한 모습도 보여준다.

박진실 변호사는 "펜타닐을 투약하면 몸이 경직된다"며 "경직되다보니 본인 의사와 달리 손이 움직이고 다리가 움츠러드는 등(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지금 저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인식을 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펜타닐은)중독성도 심하고, 금단증상도 심해 빠져나오기가 너무 힘들다"며 "10대 펜타닐 투약자를 만났더니 울면서 '내가 지금 너무 힘드니까 (펜타닐을)하게 해달라'고 부모님에게 매달리기도 한다. 이런 모습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대륙 내 펜타닐로 인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미국 청장년층 사망 원인의 1위가 펜타닐 중독일 만큼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아역배우 출신의 오스틴 마조스가 로스앤젤레스 노숙자 주택 시설에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으로 유명세를 탄 배우 타일러 샌더스도 펜타닐을 과다 복용한 영향으로 사망했다.

펜타닐의 중독성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로 알려져 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