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 아키, 네이슨 패디슨 첫 한국전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로고가 그려진 배경 위에 토끼, 유니콘, 치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다란 눈이 순해 보이는 이들은 마치 패션 이벤트에 초청된 VVIP처럼 보인다. 호주출신의 신예 작가 네이슨 패디슨(40)의 작업들이다.
서울 성수동 아틀리에 아키는 네이슨 패디슨의 첫 한국전 ‘X Paddison’을 개최한다.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작가는 그만큼 자유롭게 캔버스를 질주한다. 형광색에 가까운 원색의 활용과 박력있는 붓터치가 인상적이다. 아크릴, 에나멜, 천, 신문, 마카,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를 넘나드는 작업은 유연한 예술관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영어로 하는 언어 유희도 재미를 주는 요소다. 토끼(Bunny)를 떠오르게 만드는 ‘sty all bun ear’나, ‘키가 큰(So tall)’을 연상시키는 ‘Sow tore’등이다. 유명 브랜드인 샤넬(CHANEL)이 생각나는 ‘channel see sea’도 있다. 의도적인 언어유희는 짝퉁(가품)이 범람하는 호주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았다. “패션은 늘 페이크(fake)와 함께 하니까요” 물감에서 바로 짜낸듯한 핫핑크 티와 모자, 신발을 신고 나타난 작가는 일상과 미술의 접점을 넓히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적으로 이제 막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작가는 이전엔 격투기 선수였다고 한다. 6년전부터 평면작업을 시작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모튼 컨템포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대만 국가미술관을 비롯, 뉴욕, 상하이, 홍콩 등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특히 작년 처음 참가하는 아트 부산과 키아프 서울에서 출품작 전체를 매진하며 아트마켓의 떠오르는 신예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전시는 4월 15일까지.
vicky@heraldcorp.com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고3 딸 학원비 40만원만” 끝내 외면한 전처…자식 마저 버린 ‘나쁜 부모’와 싸우는 그들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87d95bef732846b383020b75a70f53a5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