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전광훈 측 당원 실제론 ‘거의 없어’… 도움 안받았다 취지 발언

김재원, 재차 추궁엔 “더이상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라” 웃음

김재원, 전광훈 지난 12일 처음으로 얼굴보고 만났다… “친분 없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주재한 예배에 참석했던 이유에 대해 “오래 미뤘던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 목사로부터 최고위원 당선에 도움을 받았냐는 질문엔 “더이상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을 따르는 인사가 입당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도 강조했다. 전 목사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이다.

김 최고위원은 16일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 목사 주재 예배 참석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주저하는 목소리로 “하여튼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김 최고는 ‘더 하고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사과를 했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했고 또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올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명시적으로 말했으니 이상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8일)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직후 첫 일요일인 지난 12일 전 목사 주재 예배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전 목사가 “내가 (국회의원) 200석 만들어주면, 당에서 나한테 뭐 해줄 거냐”고 질문하자, 김 최고위원은 “제가 최고위에 가서 보고를 하고, 목사님이 원하시는 걸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전 목사가 “헌법정신에 5·18정신을 넣겠다고 한다”고 탄식하자, “저도 반대”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전당대회에서 도움을 줬냐’는 질문엔 “우리 당에서 전광훈 목사를 따르는 분들이 입당을 했다고 내부적으로 논란이 있었지만 실제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며 “전당대회랑 (예배참석과는) 특별하게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대와 관계 없는데 전대 끝나고 바로 찾아갔냐’는 추가 질문에 “그동안 미뤘던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 목사와의 친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엔 “아니다. 전혀 (친분은) 없었다. 오랫동안 고향의 선배로서 저에게 여러가지 하여튼 그래서 한번도 못뵀던 분이라서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도움을 받지 않았냐’는 재차 질문에 “더이상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전당대회는 84만명 당원, 유권자가 투표하는 전국단위 선거기 때문에 어느누구라도 도움을 다 받게 된다”며 “그래서 도움 안받았다고 하면 그것도 안되고 도움을 다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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