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전광훈 측 당원 실제론 ‘거의 없어’… 도움 안받았다 취지 발언
김재원, 재차 추궁엔 “더이상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라” 웃음
김재원, 전광훈 지난 12일 처음으로 얼굴보고 만났다… “친분 없어”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주재한 예배에 참석했던 이유에 대해 “오래 미뤘던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 목사로부터 최고위원 당선에 도움을 받았냐는 질문엔 “더이상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을 따르는 인사가 입당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도 강조했다. 전 목사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이다.
김 최고위원은 16일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 목사 주재 예배 참석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주저하는 목소리로 “하여튼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김 최고는 ‘더 하고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사과를 했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했고 또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올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명시적으로 말했으니 이상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8일)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직후 첫 일요일인 지난 12일 전 목사 주재 예배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전 목사가 “내가 (국회의원) 200석 만들어주면, 당에서 나한테 뭐 해줄 거냐”고 질문하자, 김 최고위원은 “제가 최고위에 가서 보고를 하고, 목사님이 원하시는 걸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전 목사가 “헌법정신에 5·18정신을 넣겠다고 한다”고 탄식하자, “저도 반대”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전당대회에서 도움을 줬냐’는 질문엔 “우리 당에서 전광훈 목사를 따르는 분들이 입당을 했다고 내부적으로 논란이 있었지만 실제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며 “전당대회랑 (예배참석과는) 특별하게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대와 관계 없는데 전대 끝나고 바로 찾아갔냐’는 추가 질문에 “그동안 미뤘던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 목사와의 친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엔 “아니다. 전혀 (친분은) 없었다. 오랫동안 고향의 선배로서 저에게 여러가지 하여튼 그래서 한번도 못뵀던 분이라서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도움을 받지 않았냐’는 재차 질문에 “더이상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전당대회는 84만명 당원, 유권자가 투표하는 전국단위 선거기 때문에 어느누구라도 도움을 다 받게 된다”며 “그래서 도움 안받았다고 하면 그것도 안되고 도움을 다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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