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봄은 여느 해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지난 3년 코로나팬데믹에서 사람들의 심신을 위무해준 것은 다름아닌 ‘집’이었다. 바이러스로부터 내 몸을 지켜준 ‘보호소’이자, 지치고 고단한 비대면 시대를 달래준 ‘안식처’로 새삼 의미가 증폭됐다. 시장과 전문가들이 보는 올해 인테리어시장 트렌드는 집의 자연스러움과 안정감을 극대화한 ‘고감도 웰빙’으로 압축된다. 실내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지난 3년의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역할이 강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테리어업계는 봄 성수기를 맞아 대리석, 목재 등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린 건축·인테리어 자재를 대거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가구 역시 기능성을 기반으로 따뜻하고, 아늑함을 살린 디자인과 색상이 대거 도입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팬데믹에서 벗어남에 따라 이사와 결혼이 부쩍 늘었다. 성수기 인테리어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물려 자연주의 색상과 포근한 색감의 소재, 가구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훈·손인규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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