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링’ 들어설 월드컵공원 시작
市 직영 24개 공원 ‘업그레이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를 찾아 서울의 공원을 업그레이드하는 ‘서울 공원 명소화’ 구상을 밝혔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5일(현지시간) 400년 역사의 런던 대표 공원인 하이드 파크를 방문해 하이드 파크의 명소와 시민 여가 공간 등을 둘러보고, 앞으로 서울링이 들어설 월드컵 공원 등 서울 공원의 명소화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오 시장은 “하이드 파크는 영국 왕실 소유의 사냥터를 1637년 공원으로 조성하고 시민에게 개방하며 만들어졌다”면서 “영국 자연 풍경식 공원의 원조격인 하이드 파크는 이후 뉴욕 센트럴파크 등 현대 공원 탄생에 큰 영향을 줬고, 이러한 ‘공원의 발상지’는 오늘날 런던 최고의 관광명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서울링이 설치되는 월드컵 공원을 시작으로 24개의 시 직영공원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서울 공원 명소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 공원이지만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관리 중인 시 위임 공원 81개소까지 연차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월드컵 공원 일대를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지형을 활용, ▷체험·활동 명소 ▷문화예술 명소 ▷힐링명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중 보행로, 곤돌라 등을 추가로 설치해 월드컵 공원 내 여러 공원들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하고 한강변 접근성도 개선해 월드컵 공원을 명실상부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 공원 규모가 약 240만㎡로 매우 넓어 시민 편의를 위해 주변의 한강공원,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등과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 공간을 연결하는 공중 보행로, 덮개공원을 설치하고 곤돌라 등 신교통수단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체험·활동 명소에는 전망타워, 글램핑장, 반려견캠핑장, 서울정원박람회, 문화예술 명소에는 미디어아트파크, 조각공원, 미로정원, 힐링명소에는 파크골프장, 난지체육공원, 테마숲길 등이 계획돼 있다. 노을공원 상단에는 기존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외에 추가로 18홀 규모 파크 골프장을 조성하고, 난지천공원에는 산책로와 체육시설을 설치한다. 서울둘레길과 이어진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에는 초화류 등을 식재해 힐링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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