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CU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내놓은 가성비 도시락이 출시 6일 만에 50만개 이상 팔렸다고 22일 밝혔다. 16일 첫선을 보인 이후 매일 8만개 이상 판매된 셈이다. 이는 2015년 백종원 도시락 론칭 당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기록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다.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점심을 저렴하게 해결하려는 직장인과 대학생에게 특히 인기다. 전체 매출 중 오피스 지역과 대학가 판매 비중이 33.1%다. 지난달 같은 곳에서 판매된 일반 도시락 매출 비중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CU는 기존 상품에 비해 중량은 10% 더 늘리고 각종 프로모션으로 가격은 낮춘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CU는 31일까지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을 800원 할인, 3700원에 선보이며 적극적인 판촉 행사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도시락 구독쿠폰과 통신사 할인을 적용하면 각각 300원, 900원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500원이 추가 할인된다. 각종 혜택을 더하면 2000원에 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다. 이 같은 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백종원 도시락의 인기에 CU에서 판매 중인 다른 도시락 제품 매출도 덩달아 상승했다. 16~21일 CU의 전체 도시락 매출은 전월 대비 29.7% 증가했고, 도시락 구독쿠폰 사용량도 47.2% 늘었다.
CU는 이달 말 백 대표와 함께 두 번째 도시락 시리즈를 내놓는 등 런치플레이션 대응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외식 물가가 급등하면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과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한 편의점 업체들의 ‘가성비 도시락’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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