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지역 동학기록물에 대해 경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 관련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동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 학술용역사업단(단장 김문기 경북대 교수)은 오는 19∼20일 이틀간 동학기록물의 가치와 위상 정립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와 동학교당 유적ㆍ유물 답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 주최, 동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 학술용역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경북대학교 우당교육관 101호에서 학술대회를 갖는다. 20일엔 동학관련 유물과 유적을 현지 답사한다.
19일 학술대회는 오전 제1부 기조발표에 김문기 경북대 교수가 ‘상주동학교당 기록물의 현황과 위상’, 김양식 충북발전 연구원이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의 현황과 가치’에 대해 논문을 각각 발표한다.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2부 연구발표에서는 김철수 중국 연변대 교수의 ‘동학의 평화윤리와 현대적 의의’, 전주패션협회 김현경 박사의 ‘상주동학교당 의례복식의 특징과 상징성’, 헤럴드경제 김상일 기자(문학박사)의 ‘동학가사에 투영된 철학과 근대정신’ 논문이 발표된다.
이어 계명문화대 배현숙 박사의 ‘상주동학교당 기록물의 서지학적 특징과 가치’, 일본 동경대 궁도박사 교수의 ‘유학의 격물에서 동학의 경물로:동학사상의 위치’ 논문이 각각 발표된다.
다음날인 20일께는 경북지역 동학 유물과 유적을 답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께 상주동학교당에 도착해 1400여점의 동학 관련 유적과 유물을 답사한다.
이어 대구 대구동아쇼핑 앞에 도착해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가 1863∼1864년까지 대구 경상감영에서 옥살이 하고 참수 당했던 순교지, 관덕당 등을 둘러본다.
한편 동학은 교주 수운 최제우(1824∼1864)가 1860년 4월5일 경북 경주 용담정에서 창시한 한국의 토속적인 종교다. 최제우는 고종 원년(1864) 갑자년 3월10일 대구 장대에서 참형을 당하기까지 41세를 살았다.
경북 상주 동학교 및 교당(지방문화재 민속자료 120호)은 최제우 사후 남접 김주희가 창시한 동학 및 동학 교당이다.
이곳에는 동학경전, 각종 전적, 동학 경서, 동학가사를 목판에 새겨 놓은 책판 등 상주 동학관련 유물 1425점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서 지방문화재 111호로 지정됐다. 또 2013년 12월께는 국가기록물로도 지정되는 등 유물에 대한 값어치와 역사성을 정부와 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다.
경북도 등은 이같은 귀중한 유물을 잘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과 함께 국립동학박물관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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