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 꿀벌바이러스연구회는 15일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서 '경북지역 꿀벌바이러스병 발생 현황 조사 및 대응 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박순범, 노성환, 이우청, 이충원, 정근수, 허복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꿀벌바이러스연구회를 구성해 추진하는 것으로, 4개월에 걸쳐 경북지역의 꿀벌 바이러스 발생 현황에 대한 자료를 구축하고 해외 꿀벌 바이러스 대응 사례 조사 등에 나선다.

이날 모임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 외에도 정한석 의원과 경북도농업기술원 김종수 연구개발국장, 지선영 칠곡군농업기술센터장, 양봉농업인 등이 참석해 꿀벌 집단 폐사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자리도 마련됐다.

꿀벌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해마다 감소돼 왔고 지난해부터 경북지역 꿀벌의 봉군수가 53만9000통에서 32만5000통으로 급격히 감소됐다. 이로 인해 양봉 농가를 비롯해 과수, 채소 등 농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은 전국 최대 양봉지역으로 바이러스 전파에 따른 질병 확산과 집단 폐사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연구 책임을 맡은 길의준 안동대 식물의학과 교수는 "현재 농가에서 발생되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현황 파악 자료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북도의회에서 관심을 갖고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충실한 연구용역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회의 대표인 박순범 의원은 "경북은 전국 최대 양봉지역으로 꿀벌 폐사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하고 꿀벌이 사라지면서 과일과 채소류를 재배하는 농가에도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으로 도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며 "연구를 통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