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4일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유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나선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 씨가 2020년께부터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것으로 보는 중이다.

경찰은 유 씨가 일부 대마 흡입을 제외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투약이 의심되는 마약류가 여러가지라 범행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유 씨 공범으로 의심되는 인물 중 일부가 해외에 체류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봤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 중 "(유씨 등이) 혐의를 부인하는 점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유 씨 지인인 작가 최모 씨도 영장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유 씨의 마약류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유 씨 주변인 4명을 입건해 수사했다. 최 씨의 경우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파악해 유 씨와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유 씨는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유 씨는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는 말에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유 씨는 당초 지난 11일 조사를 받기로 했으나 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갔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