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출시 예고
독일 3사도 새 전기 SUV 전면에
전 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전동화 바람이 빠르게 불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가 상품 경쟁력을 갖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앞다퉈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4일 완성차 업계에 다르면 독일 완성차 브랜드 BMW는 주력 전기차 라인업 브랜딩의 핵심 모델로 SUV 스타일의 ‘iX’ 시리즈를, 아우디는 쿠페형 SUV 모델 ‘e-tron’을 내세우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역시 하반기 준대형급 전기 SUV ‘더 뉴 EQE SUV’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 역시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리릭’ 출시를 예고했다.
리릭은 제너럴모터스(GM)의 첨단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탄생한 최초의 모델로 한 단계 진화한 미래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을 제시했다.
리릭은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2㎾h급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최대 출력 약 500마력, 최대 토크 약 62㎏·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완충 시 약 494㎞의 주행거리(북미시장 인증 기준)를 기록했다.
캐딜락은 리릭을 시작으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하고,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세계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SUV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발표한 ‘2022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승용 판매량 142만대 가운데 SUV 모델은 74만4000대를 기록, 점유율 약 52.4%를 차지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다변화하면서 활용성이 좋은 SUV 모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전동화 전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만큼 전기 SUV 시장도 덩달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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