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014년 하반기 사회현상을 만든 케이블 채널 tvN ‘미생’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지만, 올 상반기 막을 내린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올 한 해 방송된 장르를 불문한 200여개의 콘텐츠 중 ‘별에서 온 그대’는 단연최고의 히트상품이었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과 시장 조사 업체 닐슨코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파워지수’(Content Power Index. 이하 ‘CPI’) 연간 조사결과 올 한 해는 그 어떤 드라마도 한국과 중국을 아우른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를 뛰어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총 48주간 지상파 3사와 CJ E&M 7개 채널 프로그램 총 205개(드라마 74개, 연예오락 104개, 음악 8개, 인포테인먼트 19개)를 대상으로 CPI 통합 지수를 측정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그 결과 ‘별에서 온 그대’는 총 344.0점을 획득하며 전체 CPI 1위에 올랐다. 특히 장르를 불문하고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별그대’는 뉴스구독자수, 검색자수, 버즈량 등 모든 항목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BS의 스타PD 장태유 감독과 박지은 작가, 1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전지현과 20대 톱배우 김수현이 호흡을 맞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지난해 12월 첫 방송돼 올 2월에 종영했다. ‘별그대’는 이름만으로도 막강한 두 배우의 호흡에 판타지, 멜로, 스릴러를 섞은 복합장르가 빛을 발하며 중국에까지 한류드라마 열풍을 다시 몰고온 작품으로, 드라마는 회당 3만 5000달러에 판권(중국)이 판매됐다.
드라마는 최고 28.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올 한 해 방영된 주중 미니시리즈 중 단연 최고 기록이다. 주말드라마를 제외한 전채널의 미니시리즈 가운데 2014년에 ‘별그대’의 기록을 넘은 작품은 없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분석한 VOD시청시간 조사에서도 ‘별그대’는 1위를 기록했다. 배우 전지현은 드라마 한 편으로 2014 광고퀸으로 등극, 이동통신을 비롯해 맥주, 치킨 광고까지 섭렵했다. 2014 소비지행태조사 결과에서도 전지현은 2014 최고의 광고모델로 선정됐다.
CPI 전체 2위에는 하반기 신드롬을 불러온 케이블 채널 tvN‘미생’이 올랐다. 통합 CPI 지수 270.8점을 얻은 ‘미생’은 개별 항목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4주부터 12월 1주까지는 7주 연속 주간 CPI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생’의 뒤를 이어 순위에 오른 드라마는 모두 SBS의 작품이었다. ‘괜찮아 사랑이야’(260.9점), ‘신의 선물-14일’(258.5점), ‘피노키오’(241.2점), ‘쓰리 데이즈’(241.0점)가 TOP6에 이름을 올렸고, 7위에는 MBC ‘기황후’(240.7점)가 올랐다.
CPI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근거하여 프로그램의 파워 및 가치를 소비자 행동에 기반해 측정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콘텐츠 영향력 평가 지수다. 화제성(뉴스 구독 순위), 관여도(직접 검색 순위), 몰입도(SNS 등 소셜미디어 버즈 순위) 등을 반영해 통합지수를 산출, 콘텐츠의 파워를 측정한다.
shee@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