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자인서울2.0’ 계획 발표
스카이라인·야간관광 콘텐츠 강화
공감·포용·회복 등 5대원칙 추진
디자인 요소 추가 골목상권 활성화
서울시가 ‘활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서울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소프트서울(Soft Seoul)’을 표방한 기존 ‘디자인서울1.0’의 철학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액티브 서울(Active Seoul)’을 더해 서울의 디자인 정체성을 정립후 디자인 도시로 견인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20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디자인서울2.0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시민이 일상에서 즐기고 안전하며 활력이 넘치는 서울을 만든다’는 ‘액티브서울’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시는 지난 2006년 기능과 효율 중심, 건설과 산업 등 구조 중심의 하드웨어 도시를 문화와 디자인 중심의 소프트 도시로 전환하는 디자인서울1.0을 추진한 바 있다.
‘디자인서울2.0 프로젝트’는 5가지 원칙(공감·포용·공헌·회복·지속가능 디자인) 아래 55개 세부 프로젝트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우선 서울만의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 ‘2040 경관계획’을 수립하며 시민의 ‘공감’을 얻는 서울만의 디자인을 세운다. 7대 경관자원(자원녹지·역사문화·수변·시가지·야간·진입·옥외광고물) 보전과 형성 방향을 제시한다. 또 변화된 서울도심기본계획과 이어지는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불법건축물, 불법광고물 등이 없는 쾌적한 공간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DDP 빛축제를 통한 도시야간 관광콘텐츠도 강화한다.
다양한 세대를 위한 시설물과 공간해 디자인에 ‘포용’ 개념을 담는다. 2025년부터 자치구와 공모를 통해 초세대 놀이터 디자인을 개발하고, 서울 공중화장실과 서울산에 특화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을 도입한다. 또 일상에서 누구나 예술과 만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공공미술 7대 명소를 조성해 예술도시로 도약한다.
서울시와 시민·기업이 함께 만드는 ‘공헌’ 디자인도 모색한다. 모든 행정에 디자인 관점을 적용한다는 목표로, 효과성이 검증된 생활디자인 유형을 자치구에 확산시키기 위해 시-자치구가 디자인 협력을 강화한다. 기업과 대학의 사회환경적 활동을 돕는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위해 디자인교류를 적극 활성화하며, 한 발 나아가 부산엑스포,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 국내 유네스코 창의도시들과도 디자인· 미디어 분야에서 협력하며 디자인 교류에 힘쓴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회복’ 개념도 디자인에 적용한다.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표준형 안전 디자인, 재해예방 안전디자인, 공간안전 디자인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서울 시민들의 신체와 정신건강을 위해 서울형 액티브디자인을 개발하고 운동약자를 위한 공간도 조성한다.
이와 동시에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개념에도 집중한다. 기업과 공공디자인을 통해 ESG프로그램을 펼치고 골목상권에 디자인 요소를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서울 디자인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편, 서울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 내부를 넘어 자치구, 민간기업 등과 지속적인 공동디자인 과정을 통해 세계시민이 즐기고, 서울 어디나 활력이 넘치면서도 누구 하나 소외됨이 없도록 세심한 디자인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기자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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