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 초청 구축 전략 논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강화에 나선다.
생명연은 19일 글로벌바이오파운드리 연합 리더인 폴 프리먼트 영국 임페리얼대 교수와 매튜 장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나이젤 마운시 미국 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장을 초청해 바이오파운드리 구축과 촉진 전략을 논의했다.
최근 주요국의 바이오 기술 전략화로 인해 바이오 공급망 강화와 핵심기술 유출 제한이 심화되면서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간 파트너십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대응해 우리 정부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보스턴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바이오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며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7일 확정된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에서는 합성생물학 등 디지털바이오 중점기술을 육성하고, 바이오파운드리와 같은 디지털 기반으로 바이오 제조를 자동화, 고속화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바이오 분야 기술 수준을 선도국 대비 2020년 77.9%에서 2030년까지 85%로 끌어올리고,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2020년 43조원에서 2030년 100조원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바이오파운드리는 인공지능(AI)와 로봇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합성생물학에 접목해 바이오 분야의 낮은 반복성과 재현성을 크게 개선시킬 기반 시스템으로,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명연은 국내 최초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파일럿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4월에는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명연과 런던, 싱가포르 바이오파운드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폴 프리먼트 교수는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는 신규 기술 개발과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민간 기업까지도 지원이 가능하여 바이오 경제 생태계를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며 “민간 바이오파운드리에 비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공공 바이오파운드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은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는 첨단바이오의 성패를 가를 최우선 과제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기술패권 경쟁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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