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간 전국 순회 규탄대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가운데 회의 시작 전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가운데 회의 시작 전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월 한달 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대대적인 전국 장외투쟁에 나선다. 앞서 부산과 인천에서 장외집회를 진행한 데 이어 전국 단위로 범위를 넓혀 총공세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 태평양 도서국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해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는 ‘협조 서한’도 발송한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1일 국회에서 진행한 정책의원총회에서 “앞으로 다가올 7월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당에서는 전망하고 있다”면서 장외투쟁 계획을 밝혔다.

그는 “7월 초 IAEA(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가 나오게 되고 일본 정부도 해양투기 관련 일정을 내놓는 시점”이라면서 “7월1일 서울에서 전국 단위의 총집결 대규모 규탄 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뒤를 이어서 7월 한달 동안 호남, 충청, 제주 등을 순회하면서 권역별 규탄대회, 현장 최고위원회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일본을 규탄하고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굴욕적 모습을 규탄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정리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도 진행 중이다. 민주당이 지난 18일부터 진행한 온·오프라인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국민 서명 운동은 이날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재명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하신 국민들이 벌써 100만 명이 넘었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를 합리화하는데 온갖 열정을 쏟고 있다. ‘1일 1브리핑’을 한다고 하는데, 들어보면 ‘1일 1변명’을 일본 대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또 태평양 도서국들에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해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는 협조 서한을 보내겠다고도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 태평양 도서국들에 당 대표(이재명)와 제 이름, 모든 민주당 의원의 이름으로 협조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협조 서한은 태평양 도서국 포럼에 소속 된 호주·피지·마셜 제도 등 18개국과 태평양 포럼 사무국에 발송된다. 협조 서한에는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최근 논란들과 해양법재판소 잠정 조치 청구의 필요성, 국제 연대의 필요성 등이 담겼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정책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일본 오염수 해양 투기와 관련한 국제 연대를 추진하겠다. 우리와 하나의 바다를 공유하는 국가들에 서한을 보내, 해양 안전 등 공통 우려 사항을 공유하고, 제소를 비롯한 제반 조치에 관해 협력을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