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 ‘7말8초 2차 영장청구’ 요구 고개
韓 “방탄 포기가 시한부·조건부란 말이냐”
‘검찰 증거조작’ 주장한 송영길엔 “안타깝다”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의 ‘7말8초’ 2차 구속영장 청구 요구에 대해 “범죄 수사는 받는 사람의 기분을 맞춰주는 절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회 비회기 기간인 7~8월에 이 대표에 대한 2차 구속영장을 청구하라’는 민주당 일부 인사들의 요구와 관련해 “앞으로 ‘방탄 안 하겠다’고 말한 게 사실은 시한부, 조건부였다는 것이냐”며 이렇게 말했다.
또 한 장관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범죄 혐의 수사는 민주당과 무관한 성남지사 시절 지역 토착비리 수사”라며 “상관없는 민주당이 갑자기 나서서 언제까지 영장을 청구하라고 말하는 게 굉장히 희한해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발언의 의미에 대해 “윤석열 정부와 한동훈 검찰이 7월, 8월 시기에 2차 구속영장 청구를 빨리하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전날 국회 브리핑에서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임시회를 잡지 않고 있는 기조하에서 방탄을 위해서 불필요한 회의를 잡지 않겠다는 당의 의지를 보이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 장관은 최근 ‘돈 봉투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증거물 조작 의혹을 제기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민주당의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 기성 언론이나 야당에서조차 거들떠도 안 보는 허위 대담에 가담했다”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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