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9월 모의평가 출제 작업에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초고난이도 ‘킬러 문항’ 배제 지침을 내린 가운데 난이도, 변별력 조절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6월 모의평가에 대해 책임지고 사임했다.
22일 평가원에 따르면 평가원은 최근 출제위원과 검토위원 총 500여명 선임을 완료하고 다음달 중 모의평가 출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의평가 시행일은 9월 6일로 예정돼있다. 모의평가 출제·검토 위원은 평가원이 미리 확보한 현직 교수·교사 리스트에서 추첨·선발돼 선임된다.
위원들은 모처에서 합숙하며 모의평가 문제를 만들고 출제 오류를 검토한다. 합숙이 시작되면 출제·검토위원들은 외출할 수 없으며 통신 기기 사용도 불가능하다. 외부 접촉 없는 생활, 변별력 있는 문제 출제, 오류 사전 점검 등 어깨가 무겁다.
특히 대통령실이 9월 모평부터 ‘공정 수능’ 기조가 반영될 것이라 예고한 상황. 6월 모평과 차별화가 가장 큰 과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공정한 수능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배제하면서 변별력을 갖춘 수능이다. 학원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총리실은 평가원이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공정 수능 기조를 제대로 지켰는지 살펴보겠다며 평가원에 대한 감사 방침을 밝혔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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