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박재돈(78) ㈜한국파마 회장이 모교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탁 약정했다.

22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학교 약학과 55학번인 박 회장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 노석균 영남대 총장을 만나 모교 발전을 위해 힘 써달라며 발전기금 10억원을 기탁했다.

박 회장은 지난 1974년 9월 한국파마를 창업해 세계 30여 개국에 50여 종의 완제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기술력과 생산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약품 전문 제조회사로 성장시켰다.

박 회장은 “올해는 제가 졸업한 영남대 약대가 개설 된지 60년이 됐고, 제가 설립한 한국파마가 창립 4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 준 모교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대학 발전기금 65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노석균 총장은 “박재돈 회장님을 비롯해 진심으로 후배들을 아끼는 선배님들과 제자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있어 총장으로서 든든하다”며 “여러 선배님과 교수님들의 뜻을 마음 속 깊이 새겨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 들어 약대 동문과 교수들의 발전기금 기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께는 이수근 영남대 약학대학 총동창회장 등 임원 12명이 대학 발전기금 1억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전국의 동문 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후배사랑 50억 모금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약속한바 있다. 이에 앞서 영남대 약대 교수들은 매월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모아 발전기금으로 총 5억원을 모으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께는 영남대 약학과 71학번 박영희(61) 동문이 졸업한지 40년 만에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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